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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0-01-24 12:04
제16차 한-유럽연합[EU] 공동위, 브뤼셀 개최
경제‧문화‧과학기술 등 실질협력 확대키로
기후변화, 환경, 개발 등 국제사회 가치 및 규범 협력 강화 협의
제16차 한-EU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가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군나 비간트(Gunnar Wiegand) EU 대외관계청 아시아태평양실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여 1.21(화) 브뤼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동위에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EU대사관 등 관계자 및 EU 대외관계청, 집행위원회 통상총국 등 양측 대표단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EU가 3대 협정(한-EU 자유무역협정, 기본협정, 위기관리활동참여 협정)에 근거하여 포괄적인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특히, 양측은 EU 신지도부 출범 직후인 2019년 12월 1일 문재인 대통령과 폰 데어 라이엔(von der Leyen) EU 신임 집행위원장 간 전화 통화를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음을 상기하고, EU 신지도부 하에서도 양측간 고위급 인사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활발히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1년간 한-EU 자유무역협정에 힘입어 경제‧통상 관계가 확대, 심화되었음을 평가하고, 중소기업‧클러스터 등의 산업협력, 정보통신기술[ICT]·과학기술·교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 현황 및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양측 지역 전략인 우리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EU의 연계성 전략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EU 자유무역협정「제13장 무역과 지속가능한 발전」장의 이행 관련, 우리측은 세계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동향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EU측은 우리측의 노력을 평가했다.
한편, 양측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현안이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G20,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무대에서 양측의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통상·환경·개발·인권 등 다자 현안에 있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