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za Khabar

홈연구소 소식>Taza Khabar

모든 단어에는 의미와 영혼이 있다

조회 959

전지영 2017-04-08 00:00

발행일2017. 04. 08.
출처더 힌두
구분문화

립문학원에서 문학상을 수상한 끄리쉬나 솝띠는 92살인 지금도 여전히 예리하며 완전히 다른 세대의 삶을 기억하고 있다. 그녀에 의하면 책의 문장을 쓰는 순간, 작가는 거기에 힘의 절반을 쏟아 부어요. 번째 문장을 쓰고 나면, 안에 내재된 작가적인 본능은 문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아요, 그러니까 문장을 보살펴야 한다는 아는거죠. 그렇게 다른 문장들이 뒤이어 만들어져요."

진정 솝띠는 본능적인 작가이다. 그녀는 줄거리를 미리 짜지 않고 첫 번째 문장의 힘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도록 놓아둔다.  

솝띠가 1966년에 펀잡 지방의 시골을 배경으로 젊은 기혼 여성이 성을 탐구하고 행하는 내용을 담은 소설 ‘Mitro Marjani’를 출간했을 때 이 소설은 중요한 페미니스트 작품으로 간주되어서 힌디 문학계가  떠들썩했었다.   

언제나처럼 솔직 담백하게 솝띠는 말한다. “저는 여성작가라고 불리는 게 싫어요. 그보다는 여성이면서 작가인 사람이라고 불리고 싶어요. 저에게 남성과 여성은 아주 가까운 존재예요. 남녀는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들 외의 다른 영혼을 가지고 있진 않아요. 예전엔, 여성들이 집에만 있어야 했지만 요즘엔 동등한 교육을 받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집 밖으로 나오죠. 사랑, 섹스 그리고 죽음은 남녀 모두가 겪는 가장 강렬한 경험으로 남아있어요. “  그녀는 여러모로 시대를 앞서나갔다.

솝띠는 신작 소설 ‘Dil-o-Danish’에서 올드 델리의 거리에서 쓰는 언어를 사용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작가는 문학적인 언어보다는 거리에서 사용되는 거친 방언을 선택하는, 독특한 언어 사용으로 유명하며 자신의 다채롭고 자연스러운 펀잡어와 우르두어의 구사 능력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다. 

우르두는 특별한 언어예요. 단어를 말할 때의 떨림을 들어보세요. 힌디어는 생각을 동반해요. 과거에 힌디어는 채식주의자 같은 언어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변했어요. 힌디어는 페르시아어, 아랍어, 우르두어를 흡수하고 동화되어 지금은 다채로운 언어로 부상했어요.” 솝띠는 모든 단어에는 의미와 영혼과 꾸밈이 있다고 믿는다. “단어는 사용되고 언급될 때 힘을 얻어요. 작가에게 단어란 통제 가능한 가장 중요한 도구예요.” 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정치적·사회적 보도를 특히 좋아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