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따르 쁘라데시(UP, Uttar Pradesh)의 주의회 선거에서  인도국민당(BJP)의 압도적인 승리에 대한지지자들의 축하와 ‘람의 승리를 위하여’라는 구호가 울리는 와중에 주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무슬림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  

UP처럼 거대한 규모의 주(state)에서 BJP는 무슬림 후보자를 선거에 출마시키지 않고 통쾌한 승리를 얻어냈다. 다수의 무슬림 밀집 지역에서 무슬림 후보자 없이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정치적인 도박일 수밖에 없다. 후보자 선출은 총재 아미뜨 샤흐의 손에 달려 있었다. 단 한 명의 무슬림 후보자에게 출마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그의 선거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몇몇 선례도 있다.  

지난 보통선거에서도 후보 선출자의 선정이 그의 권한이었다. BJP는 선거에 482명의 후보자를 출마시켰고 그 중에서 7명이 무슬림 후보자였다. 

하지만 모디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7명의 무슬림 후보자들은 선거에서 패배했다. UP에서 한 명의 무슬림 후보자도 출마시키지 않고 BJP는 80석에서 71석을 차지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 중앙정부에서 정권을 장악한 BJP의 상원에는 무슬림 의원이 아무도 없다.  

주의 선거 캠페인 기간에도 BJP는 후보자들에게 무슬림 거주 지역에서 선거 캠페인을 배제시키고, 힌두 거주 지역에서만 하도록 했다. 무슬림들에게 이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그들은 이것을 사회적은 양극화현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BJP는 후보자들의 승리의 가능성과 그들의 활약을 보고 선거에 후보자들을 선택한다고 말한다. 무슬림들에게는 근심거리이다. BJP의 승리와 무슬림의 정치적인 고립을 무슬림 사회가 우려해야 할 것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UP의 선거에서 BJP의 대승 이후에 무슬림들이 주의 정치 활동에서 기만당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BJP에 대한 자신들의 오래된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을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