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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도 여성은 소의 탈을 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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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훈 2017-06-28 00:00

발행일2017.06.27.
출처BBC News
구분정치

여성들이 소의 탈을 쓴 모습과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인도에서 여성들이 소보다 덜 소중한지 아닌지)을 던지는 사진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으며, 23세의 사진작가는 힌두 국수주의자들의 분노를 얻고 있습니다. "나는 이 나라에서 소가 여자보다 더 소중하게 여견진다는 사실에 분노했습니다." 델리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수자트로 고쉬가 BBC에 말했습니다. "여성에 대한 범죄의 경우, 법원에서 유죄판결 선고하는데 몇 년이 걸립니다. 반면, 소가 도축 될 경우 극단적인 힌두주의자들은 의심되는 모든 이들을 즉시 판결하고 죽이거나 혹은 때립니다."


이 프로젝트는 소 보호 민간단체의 커져가는 영향력에 대항한 그만의 시위운동 방식입니다. 그들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힌두국수당 BJP가 힘을 얻은 14년 여름부터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 무슬림이 소고기를 먹고, 보관하고 있다는 소문 때문에 힌두 무리들에게 죽임을 당한 '다드리 런칭'과 유사한 종교적인 공격을 당한 다른 무슬림들이 걱정되었습니다." 고쉬는 말했습니다. BJP당은 소는 신성해서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몇몇 주에서는 강력한 처벌과 함께 소 도살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소고기는 무슬림, 크리스찬 그리고 수백만 명의 하층 카스트 달리뜨(불가촉천민)에게 주요상품입니다. 2년동안 거의 12명의 사람들이 소 보호라는 명명아래 사망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종종 근거없는 소문에 당하고 몇몇 무슬림들은 우유를 위해 소를 운반 하던 중 죽임을 당했습니다.


몇 년 전, 동쪽 도시 캘커타에서 델리로 온 이후로 고쉬는 "종교와 정치의 위험한 혼합"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초부터 관광지 그리고 정부의 건물들 혹은 길거리 그리고 가정집에서 여성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여성들은 어디에서나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사회의 모든 곳에서 그들을 촬영했습니다. 수도인 델리에서 시작한 이유는 이곳이 정치, 종교 심지어 가장 큰 논란거리들이 발생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모델들은 그의 친구와 친지들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매우 민감한 주제이기 때문에, 낯선 이들에게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그는 말합니다. 2주전, 그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개시했을 때, 반응은 모두 긍정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일주일 안에 빠르게 퍼졌고 나의 지지자들과 심지어는 잘 모르는 분들도 나를 격려했습니다. 몇몇은 트위터에 나를 위협하는 악플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델리 경찰에 연락하여 폭동 선동의 혐의를 제기하며 나를 체포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정치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나 역시 정치적인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이 문제에 더 깊이 들어간다며, 우리는 그곳에 힌두 권위주의가 항상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단지 이번 정부에 의해 드러났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런 위협들은 그를 두렵게 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중이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프로젝트가 많이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여파로, 그는 전 세계에서 여성들로부터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는 메세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