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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 Botani Trimmings, Co. Ltd 최종합격 후기

조회 503

관리자 2018-02-06 12:26

학생 해외 취업 사례

 

이름: (한글) **

(영문)

회사공식명 (영문): Botani Trimmings, Co. Ltd

http://botanitrim.com/

업무 사진 (본인이 나오는 사진 2~3장 정도)

간단한 자기 소개

영어학부 08학번 입니다. 20133월부터 20144월까지 학교 해외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의류부자재 도매업체에서 1년 동안 인턴쉽에 참가하였습니다.

간단한 회사 정보(몇 년 설립) : no info

회사 규모 :10 -13

주요고객 :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Coach, Michael Kors, Opening Ceremony, Mark Jacobs, etc)

본인 직책 및 업무 : Sales assistant (패션위크를 기점으로 샘플시즌에는 고객의 목적에 맞게 제품을 추천하거나 지퍼같은 주문을 보조하고, 패션쇼 이후에 대량 발주가 들어가는 시점에서는 주문관리)

 

2011년 학교 미국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배의 만족스런 후기를 듣고 졸업 전부터 준비하여 20128월 졸업을 하며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미국에 가장 끌렸던 점은 전공과 연계하여 회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미국 인턴쉽을 결정하면 자신과 맞는 인턴쉽 업체를 선정합니다. 인터넷에 많은 카페가 개설되어 있으며 얼마나 많은 회사의 인터뷰를 잡아 주는지, 비자 인터뷰 실패 시 어떤 사후 조치를 취해 주는지, 인턴쉽을 가고 난 후 어떤 사후 관리가 이뤄지는 지를 후기 위주로 살펴 보시면 됩니다. 비자나 회사를 빨리 잡아 주는 곳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질이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인턴쉽 업체 선정이 가장 중요한 단계인 것 같습니다. 이후 저는 건너 뛴 단계지만 회사와 화상 인터뷰 진행 시, 자신이 미국에 하게 될 일에 대해 회사 담당자와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고 어느 정도 현실을 직시하고 가야 이후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지쳐 인턴쉽을 중도 포기하는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인턴쉽 에이전시는 같은 회사에 다른 인턴들을 보내 본 경험이 있는 곳도 있으니 이전 인턴쉽 지원자들의 연락처를 물어보거나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나 가서 겪어본 바로 지원자가 기대하는 전공 연계 업무를 직접적으로 맡기는 어렵습니다. 아마 회계나 컴퓨터 관련 부서 정도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미국 또한 청년 실업이 문제가 되어 있고, 이미 영어를 잘 하는 한국 사람은 그곳에도 많기 때문에 지원자가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제가 상상한 미국 인턴쉽 생활과 다른 점에 실망도 하였습니다. 사무실이 아닌 매장 근무였고, “뉴욕에 거점을 둔 유수의 패션브랜드들과 의류 부자재 관련하여 협업하여 매 시즌 업무 진행이라는 데 대해 저 혼자 거창한 의미를 두고 영화 같은 화려한 일상을 꿈꿨던 것 같습니다. 회사는 지퍼나 단추 같은 부자재를 쇼룸에 전시하고 CoachMichael Kors같은 업체의 디자이너들이 패션위크 전 디자인단계에서 적절한 제품을 찾고 이 제품이 패션쇼에 올라가고 이후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저희 쪽에서 대량 발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일반 사무실에 근무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영어를 쓸 수 있었고, 한 달이 지나고 전화 주문 관리도 가능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리버리한 동양인 여자 아이로 제 실수가 아님에도 손님들에게 무시도 받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를 찾는 단골 고객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뿌듯했던 점은 한국에선 들고 다니기만 했던 브랜드들의 제품이 나오기 전 후의 과정을 누구보다 먼저 볼 수 있었고 전 세계로 팔려나가는 이 제품들에 내가 어느정도 기여했구나 하는 점들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부딪히며 실제 업무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영어 실력 또한 짧은 시간 동안 월등히 향상 되었습니다.

 

또한 뉴욕에 있었기 때문에 많은 문화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남녀노소국적 불문하고 자기 꿈을 좇는 사람들을 보며 짧지만 제 지난 삶을 반성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1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간의 제 삶에서 가장 하루하루 꽉 꽉 채워 산 날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년의 시간이 지나고 회사에서 비자 스폰을 제안하였지만 한국의 청년 실업이나 나이 문제 등으로인해 더 늦게 들어갔을 때에 대한 걱정으로 저는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어릴 때 갔거나, 한국에서 더 경험을 해 보고 갔다면, 지금이라면 또 다른 결정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좋았던 기억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돌아온 데 대한 후회도 남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인턴쉽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한국에서 무역회사에 근무하며 영어로 업무 진행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외국인들과의 업무에도 원활히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학교에서도 많이 배웠지요! :-)

 

혹시 지금 해외 인턴쉽을 고민하는 후배님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해서든 꼭 나가라고 하고 싶지만 영화같은 화려한 삶에 대한 꿈이 아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어느 정도 고생할 다부진 각오를 가지고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좋은 기회와 미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첨언하자면, 미국 인턴쉽 첫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본인의 의지가 있으면 기존 에이전시와 연락하여 중간에 어느 정도의 비용만 추가하면 회사를 바꿀 수도 있고, 더 큰 열정이 있다면 본인이 가고 싶은 회사에 지원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연락 주시면 아는 선에서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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