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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동계 대만 어학연수 후기(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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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2019-02-12 10:16

이*민, G2융합학부, 2학년, 2017학번


대만 드라마•영화, 노래, 배우를 좋아하게 되면서 '대만' 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졌다. 한 달 동안 생활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학교에서 동계 대만 어학연수 참가자를 모집하는 공고를 보게 되었다. 나이스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서 신청했다.

12/24~ 1/19 4주 동안 타이베이 실천대학교를 다니면서 중국어를 공부했다. 레벨테스트를 통해서 A B C 세 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듣게된다. 첫 수업때 선생님이 천천히 말해주셨지만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귀에 들어오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격렬하게 알아듣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집중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중국어가 들리기 시작했다. 번체자도 처음에는 복잡하고 외우기 힘들었지만 점점 적응해나갔다.

가장 재미있는 수업시간은 회화 수업이었다. 생활, 비즈니스, 발음 수업 모두가 나를 성장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
재미있고 알찬 수업이었지만 하루에 한 시간 수업이라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수업 외에도 대만인 친구와 함께 교류하는 시간, 여러 문화를 배우는 시간은 내가 대만에 있다는 것을 더 크게 느끼게 했다. 연수기간 동안 공부만 하지 않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했다. 차 농장에서 녹차로 푸딩과 아이스녹찻물을 만들었는데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중국어 실력을 성장시키는 부분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했다.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내 실력이 이것밖에 안되나 라는 생각에 몇일 동안 우울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했다. 중간•기말 시험 전에 미니테스트를 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테스트 준비를 열심히 하면 본 시험을 준비할 때 공부하기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첫 미니테스트를 준비한다고 언니들과 같이 씽바크어에서 커피를 마시며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떠오른다.

대만생활 팁을 몇 가지 말하자면 첫 번째, 날씨가 매우 변덕스럽다. 대만은 난방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꼭 수면잠옷을 들고가길 권한다.
두 번째, 현금이 짱이다! 대만은 카드보다 현금을 쓸 일이 더 많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환전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세 번째,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MRT 를 이용해서 갈 수 없는 곳이 없다. 마지막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버블티를 원 없이 마실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건강관리이다. 한국처럼 영하로 추위가 떨어지진 않지만 아침, 저녁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조심하자! ! ! 횡단보도를 건널 때 자동차가 좌회전 & 우회전이 가능하다. ( 비보호 가능! ) 길을 건널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

한 달 동안 대만에서 생활한 것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즐겁고 재밌었던 한 달 이었다. 나의 중국어 실력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 연수를 통해 좋은 친구, 언니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기회가 된다면 대만에 또 가고 싶다.